현재 사이버 강좌를 신입생 필수과목과 연계해 ‘사이버정보활용교육’을 하는 대학은 이번에 프로그램을 만든 숭실대와 2004년부터 시행한 숙명여대 2곳이다.
최근 숭실대가 만든 ‘사이버정보활용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대학들이 해온 도서관 안내나 시설, 대출방법들을 소개하던 온라인 프로그램이 아닌 정보자료 검색 및 이용법을 단계별로 들을 수 있게 만든 인터넷 교육 강좌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학생들과 유사한 캐릭터와 상황을 연출시켜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학습내용 실습’기능을 첨가해 눈으로만 보는 지루한 학습을 배제했다. 이와 함께 학습자의 수준에 맞춰 자신이 필요한 내용을 선택, 학습하고 반복학습도 가능하게 했다.
숭실대는 오는 3월부터 모든 새내기 대학생들이 듣는 교양과목 ‘읽기와 쓰기’라는 수업과 함께 필수학습으로 ‘사이버정보활용 교육’을 함께 듣게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박영철 숭실대 학술정보센터 팀장은 “자료를 잘 찾지 못해 하루에도 여러 번 정보검색을 도와달라는 학생이 많았다”며 “이런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 학술정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게 보자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설계목적을 밝혔다.
박 팀장은 “가장 걱정이 됐던 것은 학생들의 반응이었다”며 “지난 해 2학기에 전략경영, 마케팅, 사회복지조사론 등 과목과 연계, 시범 시행했는데 교수들과 학생들의 반응이 놀랄 만큼 좋았다”며 “다른 대학에서도 이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내용을 보완, 학교 고유 상품으로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 총 관리를 맡고 있는 박수희 사서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도서관 시설이 아닌 이용방법이라고 본다”며 “이 강좌가 교양과목만 아니라 여러 과목과도 연계 교육되고 타 대학과 함께 공유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도 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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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명여대 '사이버정보활용' 프로그램 중 4강 '학습하기' |
숙명여대의 ‘사이버정보활용교육’의 특징은 클릭장치를 넣어 매 단계를 진행하게 했고 마지막 단계에선 과제물 제출을 위해 반드시 도서관에 와 자료를 찾아야 하도록 구성을 했다.
숙명여대 도서관 운영팀 김수연 차장은 “2004년 말부터 학부 2,3,4학년과 대학원생들도 학습하고 싶다는 요청을 해 모든 구성원 들을 수 있는 ‘자유 수강’을 만들었다”고 그동안의 변화를 말했다.
김 차장은 “이 프로그램이 3년을 넘어가며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강좌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밝히며 “앞으론 대학원생과 교수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더 체계적인 내용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