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총장선거 이대론 안돼" 제도개선 나서
‘총장선거제도 개선위원회’ 구성 눈앞
강원대 교수협의회(회장 남용현 디자인학과 교수, 이하 교수협)가 총장선거제도의 개선을 위해 ‘총장선거제도개선위원회(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교수협은 이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전임교수 교수 234명의 서명을 받아 대학 측에 이를 전달했다.
현재 강원대 총장 선거 후보는 10년 이상 재직교수가 전임교원 20인 이상 30인 이내 추천을 받으면 제약 없이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후보는 14일 동안 선거운동기간 동안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캠퍼스 별 정책토론회 및 합동연설회 1회 이상을 개최). 교수들은 이를 최종적으로 직선으로 선출한다.
이번 개선방안은 선거 운동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비효율적으로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제기됐다. 교수협은 “총장선거에 출마하려는 교수들이 선거일 2~3년 전부터 마치 관행처럼 비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총장선거에 출마하려는 교수님들의 실제적인 선거운동비용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교수협은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총장선거제도개선위원회가 우리 대학의 총장선거 운영실태를 조사하고 다른 대학의 총장선거제도를 분석해 우리 대학 실정에 맞는 총장선거제도개선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로 든 것은 서울대와 전남대로, 교수협은 “두 대학은 지난 2008년부터 ‘총장후보선정운영위원회’ 및 ‘총장후보초빙위원회’ 등의 제도를 도입해 총장선거후보의 자격기준, 후보초빙방법, 선거운동 기간 및 방법 등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투표권자가 투표를 위해 필요한 총장후보대상자의 관련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위원회 구성 필요성을 언급했다.
남영현 교수협의회장은 이와 관련 “교수들의 서명을 작년 말 대학에 올렸고, 대학 본부측과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대학이 이를 받아들여 위원회가 구성되면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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