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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장관 “선 취업 후 진학” 강조
교과부 장관, 학보사 기자 간담회서 KAIST생 자살 묻자
“마이스터·특성화고 ‘취업 후 진학’ 체제 강화해야” 밝혀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무조건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마이스터고·전문계고 졸업생들이 취업을 통해 사회 경험을 먼저 쌓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입학사정관제로 선발된 전문계고 출신의 KAIST생이 학교교육을 따라가지 못해 자살한 사건에 대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의 답변이다.

이주호 장관은 12일 오후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교수신문 주최, ‘제10기 전국 대학언론 기자학교’에서 전국 37개 대학 학보사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대학정책에 대해 특강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전문계고 출신 KAIST생의 자살 문제의 원인이 “취업을 위해선 무조건 좋은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취업을 위해 모두 대학에 갈 필요는 없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졸업 후 산업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나중에 필요에 따라 대학에 진학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학생들은 취업 후 대학의 재직자특별전형을 통해서 대학생활에 안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 취업 후 진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 장관은 직업기술교육학교인 마이스터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선 취업 후 진학’ 체제가 가능하도록 직업기술교육학교인 ‘마이스터고’ 체제를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선례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입학하는 만큼 교육도 이런 다양성에 맞춰줄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대학에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된 다양한 인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대학도 붕어빵식 교육이 아닌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도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 재정지원 확대 △기부금 활성화 △사립대 재정확충 통로 다양화 등이 그 것이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 등록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데도 대학들이 쉽게 낮추지 못 하는 이유는 등록금 의존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의존율을 낮추기 위해 대학은 재정 확충 통로를 다양화 해야 한다. 정부차원에서는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대학 기부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1-01-12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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