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국공립대학 총학생회장단으로 구성된 ‘전국 국공립대총학생회장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가 서울대법인화를 시작으로 한 국공립대 법인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대 총학생회를 비롯한 10개 국공립대 총학생회장단은 이날 서울대 아크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부터 시작해 전국의 국공립대를 하나씩 법인화 시키면서 교육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하나 둘 방기하기 위한 얕은 술책을 이제 두고 보지 않겠다”면서 “서울대 법인화를 통과시킨 장본인인 정부와 한나라당이 스스로 서울대 법인화 법안을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월 국회에서 서울대법인화 법안 폐기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석회의는 서울대 본부와 평의회 의장단에 대해 “총학생회는 법인화에 반대하기 위해서 2010년 12월 20일부터 농성장을 설치하고 오늘로서 25번째 학내 법인화 반대 선전전을 매일 진행해 왔지만 본부는 아무 입장도, 아무 대화의 통로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난 52대 총학생회에서 실시했던 총투표의 결과를 들어 “8000명이 넘는 학우들이 법인화에 반대한다는 명확한 의사를 밝평의원회 의장단은 궁색한 답변만 내놓고 있다”면서 “이처럼 교육의 앞날에 대한 고민은 차치하고도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는 본부와 평의원회에 더 이상 한국 교육의 미래를 맡길 수 없기에 이제는 전국 국공립대의 대학생들이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