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도 대학보조금위원회(UGC)가 발표한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 전 대비 공대 진학 여학생 수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인도 학계에서 가장 깨기 힘들었던 유리천장 중 하나인 공대에 여성들의 진출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UGC 통계조사에 따르면 2000~2001년의 12만4606명에 비해 2009~2010년에는 총 27만6806명의 여학생들이 공대에 등록했다.
인적자원개발부의 고위 공무원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공대 여학생 수 증가는 전례가 없는 것”이라며 “여성들이 공학을 할 수 없다는 것은 편견이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여학생들은 현재 남성이 주도하고 있는 분야에서 남성들과 동등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학생 수는 △경영·무역(68%) △교육(223%) △7법(33%) △예술(62%) △과학(72%) △의학(89%) △농업(74%) △수의학(29%) 등 모든 분야에서 증가했다.
지난 2년간 고등 교육을 받은 여학생 수는 2000년 332만5927명에서 비해 70% 증가한 564만9102명이다.
그러나 인도의 고등 교육에서 성별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9~2010년 기간 중 고등 교육을 받은 학생 가운데 여학생은 41%였다.
인도 국립교육기획행정대학교 연구원은 “이 수치가 성별 격차가 개선되고 있는 점을 반영하지만 인도에는 여전히 고등 교육의 성비가 50대 50이 될 때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