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과학기술인력 육성계획 발표
초·중등 교육서 과학 흥미도 높이고
고등교육선 초일류 연구중심대 육성
여성과학자 위한 파트타임정규직 도입
교과부가 19일 제 2차 과학기술인력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초중등·대학·출연연·기업·인프라 등 5개 영역별로 과학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다. 여성과학자에 대해선 출산 후 복귀를 보장하는 방안을 담았다. 교과부는 이날 충남대를 시작으로 5개 권역별 설명회에 나선다.
교과부가 발표한 과학기술인력 육석계획은 청소년의 과학 흥미도를 현재의 세계 50위권에서 2015년까지 3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또 세계 200위권 연구중심대학을 현재의 5개교에서 5년 뒤 10개교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교과부는 ‘창의적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통한 인재강국 구현’을 비전으로 단계별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유·초·중등 교육에선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 고등교육에선 교육의 특성화·내실화·글로벌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초중등 단계에선 STEAM 교육을 강화한다. STEAM은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예술(Art)·수학(Mathematics)의 줄인 말이다. 수학·과학 교육과정을 개정할 때 기술·공학·예술의 상호 연계성을 강화한다. 정부 출연연구원과 해외기관에 대한 체험학습도 확대할 예정이다. 초중등 교육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겠다는 교과부의 의지가 담겼다.
대학과 대학원 단계에선 세계 200위권 연구중심대학을 현재의 5개교에서 10개교로 늘리고, GPS(Global Ph.D Scholarship)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엘리트’ 육성 계획이다. 학부생에서 국가과학자에 이르기 까지 단계별 지원사업으로 볼 수 있다.
기존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과학장학생(550명)사업에 더해 내년부터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글로벌 박사 양성 프로젝트)’과 ‘대통령 Post-Doc 펠로우십’이 더해진다.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을 통해선 박사과정생 300명에게 2년간 3000만원을 지원한다. ‘대통령 Post-Doc 펠로우십’사업은 신진 박사(박사후과정)의 일자리와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박사후 과정 15명에게 5년간 1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원 교육단계에선 교육의 특성화·내실화·글로벌연구역량을 강화한다. 기존 BK21·WCU 사업을 재설계해 가능성 있는 대학(원)에 대한 정부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WCU 중 블록펀딩 방식으로 기관에 지원하는 대학원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세계 30위권의 초일류 대학(3개)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며 “가능성이 있는 대학에 WCU을 통한 학과단위 지원과 GPS 프로그램에 의한 개인단위 지원을 집중해 초일류대(3)를 포함한 연구중심대(1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출연 연구원에 대해선 연구만 잘하면 보상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출연연에 대한 자율성을 확대해 고유 사업비를 늘리고, 총 인건비 한도 내에서 인력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한다. 이렇게 되면 우수 연구원에 대해 선별적으로 정년연장이 가능해진다. 또 과학기술인 연금 혜택 확대를 골자로 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 이공계 인력의 사기 진작에 나설 방침이다.
여성과학자의 출산·육아 휴직 후 복귀를 보장하는 방안도 담겼다. 소속 기관에 인건비와 연구비를 지원하는 리터너(Returner) 사업을 신설하고, 파트타임 정규직 제도와 재택근무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
교과부는 리터너 사업에 대해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 문제 등으로 일정 기간 연구를 중단했을 경우 소속 기관에 복귀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성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트타임 정규직제는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기관장과 근무 계약시 정규직을 유지하면서 하루 4시간이나 일주일에 20시간 등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다. 언제든지 전일제로도 전환할 수 있다. 특허청 등 일부 정부기관에서 운영 중인 재택근무제의 경우 여성들이 가정이 아니더라도 소속 기관과 인접한 사무실에서 근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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