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총장 이효계)는 이랜드 그룹과 함께 대지 면적 1천8백여 평의 5층 건물인 학내 제2공학관을 헐고 지하 5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 5천 평의 상업·복합건물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복합건물 1~4층에는 일반 상업시설, 5층은 광장, 6~9층은 강의실로 조성될 계획이다.
완공 이후엔 이랜드개발이 일정수익을 얻을 때까지 운영하고 그 이후엔 숭실대가 운영권을 갖는 수익형 민자사업(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진행된다.
윤현덕 숭실대 대외부총장은 “사립대의 경우 학교 재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새로운 교육공간이 조성되고 학교 운영에 필요한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부총장은 “교육부의 인·허가가 중요한 만큼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 관계자는 이 건물 1~4층을 대형 쇼핑몰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간이 주변 지역 재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곳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랜드측은 “대학 내에 시설이 만들어지는 만큼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시설을 조성할 것”이라며 “아직 어떤 시설이 들어설지는 우리도 계속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생들이 이용하는 기숙사나 상가 등을 민자유치로 추진한 경우는 많았지만 인근 주민들까지 겨냥한 본격적인 상업시설을 대학 내에 건립하는 경우는 드문 사례로 이번 개발사업의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