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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지원 거점대학 만든다”
서울대, 부산대 등 지역 6개 대학 공동 협의체 구성
장애 학생 교육 프로그램 통합 및 기자재 공동 활용
서울대를 비롯해 부산대, 전남대, 제주대, 충북대, 한국재활복지대학 등 전국 국립대 6개교가 장애학생 지원을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향후 이들 대학을 장애학생 지원을 위한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지난달 20일, 전국 국립대 장애학생 지원센터 소속 담당자들은 평택 한국재활복지대학에서 ‘국립대학 장애학생 지원관련 실무자협의회’를 열고 내년 1월경 지원센터간 공동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모임을 통해 각 대학별로 이미 만들어져 있는 장애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되 각 대학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육인적자원부에 장애학생을 위한 거점대학 육성 지원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이번 장애학생 지원 거점 대학 육성과 관련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대학들의 경우 최근 장애학생들의 학습과 교내 활동을 적극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들을 활발하게 내놓고 있다.

서울대(총장 정운찬)는 현재 재학 중인 5명의 중증 장애학생에게 부모님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교내 가족생활동에 20평 규모의 아파트를 제공했으며 수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활을 돕고 있다.

또 지난 학기에 운영한 1:1대 교수제도를 앞으로도 계속 활성화하는 한편 내년 1월에 속기사를 정식 직원으로 채용, 중증 장애인 교양과목 수업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부산대(총장 김인세)는 대학본부, 사회관, 사범대 건물에 점자 안내판을 만든 데 이어 이번 학기에는 상학관 건물을 장애인 시범 건물로 선정, 조성할 예정이다.

장애학생 대상 장학금 제도를 통해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는 전남대(총장 강정채)의 경우 전동휠체어, 높낮이용 책상 등의 기재를 다량 확보하고 취업 관련 교수책임지도제를 도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이동 도우미, 학습 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대(총장 고충석) 역시 학자금을 지원하는 장애인 장학금 제도를 두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교직원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특강도 마련한다.

충북대(총장 신방웅)는 장애학생 간담회와 장애 영역별 전문 상담가를 통해 학과 적응과 학교생활을 세심하게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교직원은 물론 일반인에게까지 대상을 확대해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교직원 수화교실과 장애학생 대상 취업준비 설명회도 준비할 계획이다.

하재찬 충북대 학생지원센터장은 “장애인 학생의 입학이 점차 늘고 있어 이들 학생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학습과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교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장애학생 교육을 각 지역 국립대간의 교류를 통해 체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방성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11-03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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