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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도서관 자치위원회, 연합회 결성
경희대, 건국대 등 8개 대학 도자위, 발대식 가져
학교와 학생의 징검다리 역할 하는 기구로 발전
서울 지역 8개 대학, 도서관 자치위원회(이하 도자위)가 지난 3일 오후 6시, 경희대 중앙도서관 문화지원실 ‘도마루’에 모여 연합회를 결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대학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도자위는 현재 도서관의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문제점을 파악, 학교와 학생들의 협의점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경희대, 건국대, 성신여대 등 8개 대학이 모인 도자위 연합회는 도자위 홍보와 도서관 열람실 내 CCTV설치와 노트북 사용 등 각 대학 도서관들이 전반적으로 문제로 삼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건국대 도자위 위원장 진승우군(수의학·3)은 “도자위에 대해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며 “정작 도서관에서 피해를 보거나 요구사항이 있어도 어디에 얘기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며 학생들을 위한 도자위 홍보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세대 도자위 위원장 서대현군(도시공학·2)은 “학생들의 불만사항이나 요구를 학교 게시판에 게재하도록 하고 있고 이 내용을 학교 측에 전달,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CCTV 설치에 대해 한양대 도자위 위원장 신현식군(지구환경공학·3)은 “CCTV 설치 후에도 도서관 내 도난사고가 전보다 줄지 않았다”며 “차라리 학생들에 대한 인식전환을 요구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국대측은 “얼마 전부터 ‘도서관 에티켓’시리즈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도서관 휴게실 등에서 틀고 있다”며 “학생들의 반응도 좋고 곧 도서관 도난 관련 영상물도 제작할 예정이다”고 말해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도자위 연합회를 기획한 경희대 도자위 위원장 김병민군(경제통상·4)은 연합회 결성 취지에 대해 “현재까지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우들을 위해 도자위를 운영해왔지만 학내에서 활동하는 데는 한계점이 있다”며 “각 대학의 도자위가 뭉쳐 서로의 장점을 교환, 단점을 지적해주고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한다면 도자위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도자위는 학교와 학생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기구로 발전해야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연합해 학생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방성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11-04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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