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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현재 전 총장 장학기금 협약
제자들이 3억원 장학기금 조성


이현재 전 서울대 총장(서울대 명예교수, 전 국무총리, 사진 오른쪽)의 제자들이 스승의 강단 50년을 기념하고 존경의 마음을 전달키 위해 우수 인재 육성 장학기금으로 3억원을 조성해 서울대에 기부했다. 기금 명칭은 ‘제16대 총장 이현재 교수 장학기금’으로, 서울대는 이에 따라 28일 오전 11시 30분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제16대 총장 이현재 교수 장학기금’은 인문·사회·자연을 망라한 서울대 재학생 중 학비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선정해 지급한다. 기금 조성 후 지급되는 2011년 첫 장학금은 경제학부와 경영대학 및 타 단과대학 등 총 5명의 학생에게 지원된다.

서울대 측은 “장학기금은 이 전 총장이 회갑·칠순·팔순 등 수연을 일절 사양해 온 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던 제자들이 기금을 조성한 것”이라 설명했다. 스승을 향한 기념적 사업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하자고 하자, 30여명에 달하는 제자들이 단시일에 기금 모금을 완료했다고 서울대는 밝혔다.

이 전 총장은 이에 대해 “강단 50년을 기념하며 제자들이 이렇게 뜻 깊은 장학기금을 설립해주니 참 감사하며 영광”이라며 “장학기금을 통해 젊은 학생들이 진정한 인재로 거듭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기금의 뜻이 캠퍼스 내에서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196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30년 가까이 인재 양성과 연구 활동에 전념한 바 있다. 제20대 국무총리,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경제학회 회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재단법인 호암재단 이사장에 재직 중이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1-01-28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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