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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모린 플레밍, ‘블랙 마돈나’ 발표
2006년부터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용서와 평화 키워드로
모린 플레밍 서울예술대학 연기과 교수가 지난 29일 학내 마동 예장에서 실험무용공연 ‘블랙 마돈나’를 발표했다.

모린 플레밍 교수는 뉴욕타임즈로부터 “물질세계를 초월하여 순수한 정신세계로 빠져드는 무용술의 변형”이라고 극찬을 받은 바 있는 무용인으로, 2006년부터 서울예술대학에 재직하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블랙 마돈나’는 한국 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양 팔을 잃은 ‘리옥희’라는 여성이 50여년이 지난 후 만행을 저지른 미군을 포함한 모든 이들을 용서한다는 내용으로 용서와 평화를 키워드로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13일 타계한 실험연극의 대모 ‘엘렌 스튜어트’에게 헌정하는 의미도 갖는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창작국악 작곡가인 김영동 서울예술대학 국악과 교수와 미국 풀브라이트재단의 지원으로 내한한 세계적 조명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오도도 작품에 함께 참여했다.


조용석 기자 (chojuri@unn.net) | 입력 : 11-01-31 오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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