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가 201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외대는 31일 오전에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건의된 ‘등록금 동결안’을 수용했다.
한국외대는 대학의 교육여건 확충과 글로벌 사업 추진 등 최소한의 재정확충이 불가피하지만 어려운 경제여건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외대는 재학생 뿐만 아니라 신입생 등록금도 동결한다.
박철 총장은 “학문을 논해야 할 대학 현장에서 매년 학교와 학생이 등록금 책정을 놓고 논쟁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며 “고등교육을 사립대학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는 하루속히 대학교육 선진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외대 등록금은 외국어·인문계열은 연간 688만원, 이공계는 820만으로 다른 사립대학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한편, 한국외대는 2011년 등록금 동결에 따라 기본 운영비와 사업비를 삭감해 긴축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우수교원 확보와 7+1해외대학 학생 파견과 각종 해외 인턴십 제도, 장학금 등에는 예산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