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총장 김희수)가 졸업생들이 모두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축제형 학위수여식을 마련해 졸업생들의 참석률을 높이고 있다.
건양대는 16일 오후 2시 대학원.인문계열 학위수여식을 여는 것을 비롯해 17일은 사회.자연.예체능계열, 18일은 보건의료.공학계열 등 계열별 졸업식을 사흘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양대는 4년 전부터 대표학생에게만 학위를 주고 끝내던 방식에서 탈피, 졸업생 전원에게 총장이 직접 학위를 수여하고 격려해 오고 있다. 졸업생이 지난 4년의 학창생활을 회상할 수 있도록 ‘추억의 거리 사진전’과 ‘포토존’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올해는 학위수여식 전 과정을 촬영해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차별화된 학위수여식이다 보니 매년 졸업생의 호응도 높아 올해는 1879명의 졸업생 가운데 80%가량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또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생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한 학부모 3명을 선정해 ‘신사임당상’도 수여한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부부가 함께 석사를 받는 이색 졸업생도 있다. 국방공무원정책학과를 졸업하는 배근익(51세)씨와 신현수(45세)씨가 그 주인공. 아내 신 씨는 “집에서는 다정한 부부이지만 공부할 때는 또 다른 경쟁심이 생기기도 했다”며 “남편과 함께 박사과정에도 도전을 해 다양한 국방정책을 연구하며 국방알리미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