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사회

목록
프린트 스크랩
사노련 해산 선언···“역사적 역할 마감”
“성과·한계 분명”···사상의 자유 논란 여전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이 전 운영위원장인 오세철 연대 명예교수의 집행유예 판결 다음날인 25일 해산을 공식선언했다. 지난 2008년 2월 23일 출범한 사노련은 3년 동안의 활동에 대해 이날 “사노련의 성과와 한계를 역사 속에 남긴 채 해산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사노련은 그간의 활동에 대해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을 앞당기고자 했던 역사적인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한계에 대해서도 “전진의 방향과 속도를 놓고 많은 혼선이 발생했고, 일시적으로 판단착오를 겪기도 했다”면서 “치열한 내부 논쟁 과정에서 그리고 일시적인 판단착오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이견을 가진 일부 동지들이 이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런 성과와 한계에 대해 “사회주의 서클들의 결집을 통해 선진노동자들을 규합하여 당 건설로 전진하고자 했던 사노련의 역사적 역할이 마감되었다는 판단 또한 함께 내렸다. 사노련이 견지하고자 했던 혁명적 정신을 결코 잊지 않되, 어느덧 낡은 것이 되어버린 사노련의 틀을 과감하게 깨뜨리는 것이 올바르다고 판단했다”고 해산의 이유를 밝혔다.

해산 이후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회주의 주체들이 앞장서서 새로운 방식과 기운으로 사회주의 운동을 더 힘차게 전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 교수는 지난 2008년 2월 사노련을 조직해 사회주의 혁명을 통한 국가변란을 꾀한 혐의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009년 8월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사노련 사건과 관련, 오 교수와 핵심 구성원 4명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씩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탄압’ 논란이 이어졌으며, 오 교수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하면서 여전히 논란의 불씨는 남게 됐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1-02-25 오후 3:26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관련기사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