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대와 한국철도대학 간의 통합작업이 수순밟기 단계에 들어가면서 통합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 하지만 통합에 반대입장을 보이던 철도대학 구성원들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적지 않은 진통도 예상된다.
양 대학 통합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진식(충주) 한나라당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대학의 통합에 대해 기재부와 국토부가 각각 다른 입장을 보여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조만간 철도산업위원회를 열어 통합을 위한 심의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양대학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관계 기관 설득에 힘써왔다. 그 결과 부처간 이견으로 지지부진했던 통합 논의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 윤 의원은 “그동안 통합에 부정적이었던 기재부가 충주대의 적극적인 발전의지를 받아들이고 있다”며 “진통을 거듭하던 철도대학 개편방향은 충주대와의 통합으로 가닥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토부는 조만간 철도산업위원회를 열어 철도대학과 충주대의 통합 논의를 매듭짓게 된다”며 “정부의 통합심의와 교과부 통합신청서 제출과 승인을 2개월 내에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 중 교명을 ‘한국교통대학교’로 변경하고 내년 새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철도대학 교수협의회 측에선 통합에 반대입장을 보인 바 있고, 지난해 말부터 경기도내 4개 국립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거점 국립종합대학교’ 설립과도 배치되는 것이어서 통합논의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오는 4월 철도대학은 교수협의회장(회장 홍효식)을 새총장으로 선임할 예정이기 때문에 양 대학 통합논의가 새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철도대학 관계자는 “충주대와의 통합문제는 새로운 총장이 선출되는 4월에 다시 논의될 것”이라며 “충주대와의 통합을 긍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지만, 경기도권 국립대 통합에 관해서도 구성원들과 다시 논의하고 어느 편이 대학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지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