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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 정운찬 총장 정면 비판
'역사상 최악의 입시안' 이라 맹비난..
정총장 발언, "학생들의 인권을 무시한 차별적 언사"
서울대 총학생회(회장 정화)가 "정운찬 총장이 입시제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며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총학생회는 지난 26일 '역사상 최악의 입시제도가 도래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해 통합교과형 논술은 사실상 본고사 부활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정 총장의 발언이 현실화되면 2008년도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내신과 수능, 논술형 본고사까지 준비해야 하는 살인적 경쟁의 장에 노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명문대 인기학과에 들어가야만 안정된 일자리가 보장되는 교육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입시제도가 '내신 중심'이 되느냐 혹은 '수능 중심'이 되느냐, 혹은 '본고사'가 도입되느냐와 상관없이 고등교육의 정상화는 요원한 일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총학은 "뿌리깊은 한국 사회의 학벌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모두가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한 교육혜택을 받고, 이에 따라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받도록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또 정 총장이 '원자재가 좋지 않으면 좋은 물건을 만들기 어렵다'는 발언을 한 것은 학생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차별적 발언이라고 비난하고 "입시 제도의 원칙없는 변형을 중단하고 사회 각계와의 진지한 토론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성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7-29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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