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김희옥 신임 총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일 교직원, 학생 40여 명과 함께 ‘실크로드와 둔황- 혜초와 함께하는 서역기행’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의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로, 동국대는 앞으로 총장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동국대의 건학 이념인 불교 정신을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행기로 유명한 ‘왕오천축국전’은 신라시대 혜초 스님이 인도와 페르시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을 기행하고 썼다. 여행의 주요 루트였던 실크로드도 동서 문명 교류와 도전정신을 담아낸 의미가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동국대 측은 “이번 전시 관람은 십수세기 전 혜초 스님의 정신과 수련의 여정을 만나보는 계기가 됐다”며 “불교와 세계로 향하는 열린 마음, 글로벌 정신과 도전정신을 함께 배워 동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키우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국대는 총장과 교수, 직원,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이 다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동국대는 그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 이어 동국대생들이 혜초 스님이 여행한 실크로드를 직접 찾아가는 체험·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