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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 중국 선전에 캠퍼스 세운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홍콩대 캠퍼스가 들어온다.

추이 랍(徐立之) 홍콩대 총장은 최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5년 이내에 선전에 캠퍼스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선전시 정부가 건설 중인 빈하이(濱海)병원에 대한 운영을 홍콩대가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이 총장은 “홍콩대는 홍콩 뿐 아니라 중국 본토에서도 최고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길바라고 있다”며 “향후 5년 이내에 선전으로 캠퍼스를 확대해 교육과 연구활동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홍콩대 선전 캠퍼스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분교’ 형태가 아니라 홍콩대를 ‘확장’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추이 총장은 “우리는 선전에 분교를 설립할 여력이 없다”며 “따라서 교수진을 둘로 나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선전 캠퍼스가 설립되더라도 물류, 교통, 공학 등 일부 분야 학과의 정원을 늘리는 방식을 택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홍콩대는 1912년에 설립, 아시아 최고 대학으로 성장했으며, 개교 100주년을 맞아 홍콩 신계지역에도 제2캠퍼스를 건립할 예정이다.

홍콩대 선전 캠퍼스가 개교할 경우 현재 20% 수준인 홍콩대 외국인 학생 비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추이 총장은 “선전시 빈하이 병원이 홍콩대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최고 수준의 홍콩대 의료 시스템을 의료와 보건개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하이 병원은 2011년 8월 병상 600개 규모로 일단 문을 연 뒤 2013년 병상수를 2천개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1-03-06 오후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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