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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교육비 부담덜고 해외취업까지 '일석이조'
산업인력공단, 총 6625명에 연수비 1인당 평균 360만원 지원
홈페이지 ‘월드잡’서 연수·구인 정보제공, 4월까지 신청 계속
국비지원을 받아 해외에서 연수받고 연수자 절반가량은 취업으로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정부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졸업을 앞두고 취업고민에 빠진 학생들은 물론 대학들로서도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학생들은 취업 사교육비 부담을 확실히 더는데다 해외취업까지 수월해지고 대학들도 취업지원의 편리한 통로를 하나 발견한 셈이다.

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을 무료로 지원하고 해외취업을 준비하기 위한 해외연수프로그램을 국비로 제공한다. 정부의 '글로벌 리더 10만명 양성사업'의 한 축을 맡아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2만 명의 해외취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 6625명에게 국비 해외연수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3~4월 중에도 신청할 수 있는 연수과정들이 상당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감이다. 해외 기업들이 산업인력공단을 통한 채용을 선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연수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공단의 전용 홈페이지 월드잡(www.worldjob.or.kr)에서 오픈 소스로 제공된다. 해외 기업의 구인현황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어 구인정보는 물론 원하는 인재에 대한 스펙정보도 정확히 얻을 수 있다.

해외취업에 대한 준비가 아직 안됐다고 생각하는 경우라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우선 활용할 만하다. 정부가 1인당 평균 360만원을 지원한다.

직무능력과 언어능력을 키우기 위한 연수기관의 지정과 관리는 공단이 직접 한다. 올 상반기 선정된 연수과정은 407개에 이른다. 국가별로 호주취업과정이 118개로 가장 많고 중국(88개), 캐나다(86개) 등의 순이다.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도 20~30개 과정이 운영된다. 직종도 경영, 마케팅, 무역, 관광, IT, 한국어강사 등 다양하다.

공단의 연수과정을 밟고 현재 호주 멜번에서 취업에 성공, 어린이보육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황인선(34세)는 “산업인력공단의 프로그램 과정을 틈틈히 챙겼는데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22주의 짧은 과정임에도 연수 중에 취업까지 됐다”고 말했다.

올해 공단의 해외취업목표는 4872명이다. 그 중 4372명은 직접 제공하는 연수과정을 통해 취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500명은 해외기업에 연계만 해주는 경우다. 지난해 취업목표가 2300명이었던 데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물론 공단에서 지원하는 연수과정을 수료한다고 해서 무조건 해외취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연수과정을 마친 수료자 중 해외취업률은 51%다.

산업인력공단 홍보실 엄현석 과장은 "해외취업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연수과정을 선택한다면 해외취업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11-03-04 오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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