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 81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천안발전회가 천안공대와 통합한 공주대의 교명 변경을 촉구하며 공주대에 공개요구서를 제출했다.
천안발전회 산하 공주대 교명변경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오전 이원하 위원장 등 5명이 공주대 서만철 총장에게 공개요구서를 전달하고 구체적인 교명변경 추진계획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
천안발전회는 공개요구서를 통해 “공주대 교명변경은 2004년 천안공업대와 공주대의 통합 논의 기본 합의내용”이라며 “통합 당시 양 대학이 합의해 정부에 제출한 기본합의서에서도 제3의 교명사용을 명시했다”고 지적했다.
천안발전회는 이어 “제3의 교명은 공주대에 의한 천안공대의 흡수통합이 아니라 수평적관계에서 대학과 지역발전을 위한 거시적 정책을 약속한 것”이라며 “통합 6년이 지나도록 이를 방관하는 것은 약속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교명변경대책위는 이날 공개요구서를 전달하면서 9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으며 응하지 않으면 실력행사를 포함해 압박수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공주대측은 교명변경에 앞서 대학 통합논의가 우선이란 입장이다. 공주대 관계자는 “현재 충남대, 공주교대 등과의 통합논의가 진행 중이다. 교명도 통합에 관한 여론수렴이 이뤄지면 통합 대학에 맞춰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