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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부금 양극화 ‘뚜렷’
사립대 전체 10% 36개 대학이 기부금 95% 독식
인하대 1481억 사립 1위, 서울대 1254억 국립 1위
대학기부금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6일 공개한 ‘전국 대학 기부금 현황’에 따르면, 2007년부터 3년간 사립대 354개 대학이 모금한 기부금은 총 1조6383억 원이다. 이 가운데 상위 10개 대학이 전체 기부금의 46%인 7562억원을 차지했다.

아울러 전체 기부금 총액 중 10%에 해당하는 36개 대학이 받은 기부금은 1조5634억 원으로 전체의 95%에 해당했다. 10%의 대학이 95%의 기부금을 독식하고 있는 셈이다.

3년간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금한 대학은 인하대로 148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연세대(1434억) △고려대(1267억) △홍익대(769억) △한양대(547억) 순으로 기부금 수입을 많이 올렸다. 기부금 상위 10개 대학 중 비수도권 대학은 한림대(406억) 하나 뿐이었다.

국립대에선 서울대의 독주가 뚜렷했다. 서울대는 1254억 원으로 국립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립대 전체 모금액 3102억 원의 40%에 달하는 액수다. 이어 △전북대(239억) △경북대(193억) △부산대(179억) 순으로 기부금을 많이 거뒀다.

반면 하위 45개 대학의 3년간 기부금 수입이 1억원 미만이었다. 8개 대학은 기부금을 한 푼도 모으지 못했다. 학교당 평균 기부금 수입은 국립대가 79억원으로 사립대 평균(46억원)을 앞섰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1-03-07 오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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