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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재야철학자 교수로 영입 화제
김교수,기쁨과 마음의 빛 가져..
학교측,새로운 학계의 모습 보여주고파..
재야 철학자 김상봉씨(문예아카데미 교장)가 15일 전남대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로 특별 채용돼 화제이다.

김상봉 교수는 철학과 문학을 넘나들며 국내외 인문학 담론을 주도해온 철학자로서, 높은 학문적 성과와 학벌타파 등 사회 참여 운동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

인문학 분야에서 교수를 특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철학 분야에서는 극히 드문 사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민사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재야 철학자를 국립대가 특채했다는 점 자체도 파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교수는 “전남대가 학연과 지연을 뛰어 넘어 재야 철학자를 교수로 초빙한데 대해 기쁨과 마음의 빚을 갖는다”면서 “전공과 관련해 학생을 제대로 가르치고 우리 시대 진보적인 정신사를 철학적으로 보편화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소감과 포부를 피력했다.

김 교수는 2학기부터 예술철학, 문화이론과 문화읽기, 독일관념론 등을 강의하면서도‘서로주체성’의 패러다임에 기초한 한국철학을 정립하는 연구를 진척시키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이번 김교수 영입을 통해 지역주의와 학벌주의가 판치는 대학모습이 아닌 새로운 학계의 모습을 보여주고 민주 인권 분야의 연구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성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7-18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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