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한국교육개발원 2010 교육통계 분석자료집 中>
전문대학 의학(보건)계열의 경쟁률이 10년 새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대학 학과를 7개 계열로 나누어 비교했을 때 공학계열은 2005년부터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2010년 교육기본통계’ 중 ‘계열별 전문대학 입학 경쟁률’에 따르면, 2010년 의학계열의 경쟁률은 2만 6157명의 정원에 34만 1784명이 지원해 계열 중 가장 높은 1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경쟁률인 6대1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의학계열은 2000년에는 인문계열과 교육계열에 이어 3위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2005년부터 8.9대 1의 경쟁률로 1위를 기록했다. 2010년는 1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2위인 인문계열(7.4대1)과 격차를 벌렸다.
의학계열 다음에는 △인문계열 △자연계열 △교육계열 △예체능계열 △사회계열 △공학계열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인문계열은 2010년 9029명 정원에 6만6571명이 지원, 7.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자연계열은 1만 6980명 정원에 11만1564명의 지원자가 몰려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이공계 기피 현상도 두드러졌다. 공학계열은 2005년부터 경쟁률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해, 2010년(5.4대1)까지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의학계열(13.1대1)과 비교할 때 2.4배가 넘게 차이가 난다.
또한 학생들의 학과 편중 현장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에는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인 인문계열이 6.3대 1, 가장 낮은 학과가 5.3대 1로 계열별로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2005년부터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8.9대1)와 낮은 학과(3.4대1)의 경쟁률 차이가 2배가 넘어서기 시작해 학생들의 특정 계열 선호현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