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물가 폭등에 ‘주류소비’ 주춤
GS25, 2~6일 대학 주변 220여개 점포 매출 분석
학용품·생필품 구매는 ↑ … ‘알뜰 먹거리’ 선호도
폭등하는 물가가 대학생들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편의점 GS25(대표이사 허승조)는 신학기 개강을 맞아 이달 2~6일까지 전국 대학 주변 220여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공부·생활 관련 물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반면 ‘음주 주간’으로 불리는 개강 첫 주임에도 주류 매출은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
GS25는 “개강 직전인 지난달 23~27일 비해 노트·수첩은 647%, 필기구는 180.1%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또 치약·칫솔, 면도용품, 방향제 등의 매출도 150%이상 늘었다”며 “반면 술은 26.2%, 안주류는 17.1%, 카드·화투는 0.3% 등으로 매출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이례적일 정도로 주류·안주류 매출의 상승폭이 좁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알뜰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대학생들도 늘었다. 개강 전과 비교했을 때 삼각김밥의 매출은 99.3%가량 높아졌고, 도시락 역시 30.5% 판매가 늘었다. 학생 식당, 대학 인근 식당의 밥값이 상승함에 따라 대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식품을 선호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GS25는 “물가 상승으로 대학생들이 술·카드 등 유흥 상품의 구매를 크게 줄인 것으로 보인다. 경제난으로 대학가에도 이전과 다른 소비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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