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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흙길 걸으며 사색해 볼까?”
정문 일대에 마사토 깔아 … 보행자 중심 친환경 공간 조성
전남대(총장 김윤수)는 최근 광주캠퍼스 정문 진입로 일대 보도를 흙길로 전면 재정비, 보행자 중심의 친환경 공간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흙길 조성은 기존 보도가 노후되고, 가로수인 메타세콰이어의 뿌리 성장으로 보도 일부가 파손돼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음에 따라 이뤄졌다. 정문에서 용봉탑까지 330m 구간의 보도에 마사토를 깔고, 우천 시 등의 보행 편의를 위해 일부는 목재데크로 조성했다. 또 보도 주변에 벤치·광장을 설치해 학생들이 쉼터·사색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남대는 이번 공사 과정에서 조경학과·건축학과 교수 등의 자문, 교직원·학생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 대학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마련했다. 또 차량 이용자들에게 징수한 주차적립금을 공사비용으로 활용해 ‘차보다 사람이 중심인 캠퍼스 조성’의 의미를 더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연구·사색에 몰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차 없는 거리 확대 조성, 차량 이용의 엄격한 제한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1-03-08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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