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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산악회, ‘에베레스트 원정보고서’ 발간
총 216쪽 분량…일기형식 글과 사진 상세히 기록
1961년 창립, 세계 6대륙 최고봉 등정계획 중 두 번째 실현

동아대는 지난해 5월 부산지역 대학 산악부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등정했던 동아대 산악회가 최근 ‘에베레스트 원정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총 216쪽 분량으로 성기진 원정대장을 중심으로 조벽래 등반대장, 장재용, 김남구 대원 등 4명이 지난해 3월 출국해 5월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고 귀국할 때까지의 여정을 일기형식의 글과 사진 등으로 상세히 기록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성기진 원정대장의 감사의 글과 조규향 동아대 총장과 정순택 전 동아대 총동문회장, 이석호 동아대 산악회장, 최금식 대한산악연맹 부산시연맹 회장, 김치근 부산학생산악연맹 회장의 축사도 담겨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원정개요, 등반일지, 등반루트 등 분야별 보고 원정후기 순으로 작성됐다.


동아대 원정대는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와 4위봉인 로체(8516m)를 동시에 등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보다 일찍 로체에 우기가 닥친 탓에 로체를 포기하고, 지난해 5월 16일 밤 11시30분께 캠프Ⅳ를 출발해 다음날인 17일 오전 11시30분께 조벽래 등반대장이 먼저 정상을 밟았다.


이어 1시간 후 장재용, 강남구 대원이 잇따라 세계 최고봉에 올랐다. 13일 베이스캠프(5330m)를 출발한 원정대가 캠프Ⅰ(5940m) ~ 캠프 Ⅳ를 거쳐 4일 만에 정상을 밟은 것으로 지난해 봄 에베레스트 등정은 세계에서 3번째였다.


한편 지난 1961년 창립된 동아대 산악회는 2006년 세계 11, 13위봉인 파키스탄의 가셔브롬 Ⅰ봉(8068m)과 Ⅱ봉(8035m)을 등정한 후 세계 6대륙 최고봉 등정계획을 세워 그 첫 시도로 2008년 8월 유럽 최고봉인 엘브루스(5642m)에 오르는데 성공했으며 에베레스트 등정은 그 두 번째 계획이다.


성기진 원정대장은 “에베레스트 원정을 성원해준 많은 분의 도움에 감사드리기 위해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에베레스트라는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우리는 아주 작은 존재임을 깨달았고 모든 부분에서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1-03-09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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