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이효수, 사진 왼쪽)가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이하 문화원)과 10일 교류협정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중동 유학생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연구 및 학술 교류 △장·단기 교육 과정 개설 △학생 및 학술자료 교환 등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남대는 또 ‘킹 압둘라(King Abdullah) 장학생’ 유치 기회도 얻었다. 킹 압둘라 장학생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국비를 지원해 해외에 파견하는 학생들로, 이번 협정으로 지역 유치 가능성이 커졌다고 영남대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07년 한국과 사우디 정부가 교육협정을 맺은 이후 140여 명의 킹 압둘라 장학생들이 국내 대학에 유학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도권 대학에 집중돼 있다. 영남대는 이번 협정으로 지역 대학으로 사우디 장학생 유치가 다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세계 77개 국에서 7천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영남대 국제화의 목표다. 그 일환인 중동 유학생 유치에 첫 발을 내디딘 셈”이라고 말했다. 투르키 파하드 알-아야르 문화원장<사진 오른쪽>도 “의·약학 분야에 관심 있는 사우디 학생들이 많다. 두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영남대와 교류할 수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영남대는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사우디 고등교육부가 주최해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열리는 세계교육박람회에도 참가한다. 박람회 참가와 함께 영남대는 사우디 내 40여 개 대학과의 교류와 현지 유학생 유치를 위한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