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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일본연구센터 일연포럼 개최
문학텍스트와 번역권력 유착 사례 살펴

고려대(총장 이기수) 일본연구센터는 14일 오후 5시부터 고려대 청산MK문화관에서 윤상인 한양대 일문과 교수를 초청해 일연포럼을 개최한다.

‘번역자는 누구인가-문학텍스트와 번역권력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일연포럼에서는 의도적으로 원전 텍스트를 배반하는 번역작업들의 직접적인 사례를 들어 번역과 권력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번역 비평이 주로 해온 일은 주로 오역과 졸역에 대한 꾸짖음이나 훈수였다. 따라서 ‘못 된 번역’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못 된 번역’이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원전을 비트는 번역을 말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황석영의 <손님>의 일본어 역, 요코 왓킨스의 <요코이야기>의 한국어 역, 김소운역의 <조선시집>을 사례로 들어 번역과 권력의 유착양상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이번 콜로키엄의 발표자인 윤상인 교수는 한국의 대표적인 근대 한일 비교문학전문가로 <세기말과 나쓰메 소세키>, <문학과 근대와 일본>,<일본문학번역 60년>(공저)등의 저서가 있으며, <세기말의 나쓰메 소세키>로 일본에서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혜경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교수는 “이번 일연포럼이 올바른 번역과 번역의 역할에 대해 조망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연구센터는 고려대내·외 일본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한 달에 한 번 일본포럼을 개최한다.

윤수경 기자 (skyoon@unn.net) | 입력 : 11-03-13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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