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박진환군(산업정보경영)은 지난해 8월 자매대학인 미국 몽고메리 어번 대 교환학생에 지원해 2개 학기를 모두 A학점으로 마쳐 현지 교수와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박군이 2개 학기 동안 수강한 과목은 거시경제학, 경영통계학, 재무회계, 경영정보시스템, 부동산학, 사회학, 심리학, 응급처치학, 골프 등이다.
교환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톰 보시노 몽고메리 어번대 교수(정치행정)는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외국인으로서 첫 교환학기부터 15학점을 신청해 말렸는데, 결과는 미국 학생들도 좋은 성적을 받기 힘든 과목까지 최고학점을 받는 것을 보고 다음 학기부터는 수강신청에 아예 관여하지 않았다”고 놀라워했다.
박군은“영어발음이 잘 들리지 않았고 처음엔 수업을 잘 따라 갈 수가 없었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1분 1초를 아껴 공부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점수를 바탕으로 박군은 미국 이민국에서 현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실습 허가서를 받아 현대자동차의 앨라바마 공장의 인턴사원으로 채용되는 행운도 누리게 됐다.
울산대 국제교류원 진광현 원장은 “지난해부터 외국대학과 교환학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대학과의 복수학위제를 통해 인재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