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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실 5곳 중 1곳 유해물질
발암물질도 검출..."환경개선 시급"
서울대 연구실 5곳 중 1곳이 공기 속 유해물질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이 중에는 발암물질도 다수 검출돼 환경개선이 시급함을 경고했다.

서울대 환경안전원이 교내 연구·실험실 138곳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 29곳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대 실험실 2곳과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에서는 발암물질인 벤젠이 1㎥당 38.0~247.5㎍나 검출됐다. 이는 환경부가 정한 신축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권고기준(1㎥당 30㎍)을 8.25배 넘는 수준에 해당한다.

벤젠과 비슷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인 크실렌도 치과대학원 실험실 1곳에서 기준치를 넘었다. 인문대 연구실 2곳에서는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가 1㎥당 136.1㎍과 182.2㎍씩 검출돼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기준치인 1㎥당 120㎍을 웃돌았다.

한편, 지난해 서울대 환경안전원이 전체 실험실 1362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630개 실험실이 일상점검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1362개 실험실 중 약 4%에 해당하는 78개 실험실에서는 음식물을 섭취 또는 보관하거나, 심지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1-03-14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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