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 횡령한 前 총장·이사장 구속
교비 381억원 횡령…100억 양도 차익 남긴 혐의도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부(강해운 부장검사)는 사채를 빌려 대학을 사들인 뒤 학교 운영비 38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기도 K대학의 A 전 총장과 B 전 이사장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채를 끌어다 K대학을 헐값에 매입해 지난 2007년 1월 총장과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올해 2월 대학을 양도하기 전까지 대학 운영전반을 관여했다.
수사결과 A 전 총장과 B 전 이사장은 임차보증금 명목으로 교비 93억원을 횡령했으며, A 전 총장은 대여금 용도로 대학 자금 288억원을 무단 사용하는 등 총 381억원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학을 현 재단에 양도하는 과정에서 100억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현재 A 전 총장 등은 혐의 사실에 대해 일부만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대학의 전 총장과 이사장을 구속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해줄 수 없다”며 “현재 남아있는 범죄 사실이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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