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충남대 무용학과 교수가 이끄는 정은혜 무용단이 16·17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처용’을 공연한다.
‘처용’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처용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이자 1000년을 이어온 전통춤 ‘처용무’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작품이다.
‘처용무’는 서기 879년 통일신라시대 처용이 아내를 범하려던 역신(전염병을 옮기는 신) 앞에서 자신이 지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춰 귀신을 물리쳤다는 ‘처용설화’에서 비롯됐다.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처용무 이수자인 정 교수가 이끄는 ‘정은혜 무용단’은 이번에 ‘처용설화’를 재해석한 몸짓을 보여준다.
정 교수는 “창작 작품 처용은 관능과 격정의 움직임 속에서 덕의 춤을 완성하는 작업이었다”며 “우리 춤 처용무가 갖고 있는 우리 전통춤의 깊이를 기반으로 하고 현대적 움직임과 색깔을 더해 한국무용의 나아갈 바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