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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학들 "연구윤리 어디로 갔나?"
일본판 황우석…오사카대학, 논문 조작 사실 엄중 처분
히로시마대학, 유전자 조작체 승인없이 사용해 물의
황우석 교수 사태로 국내 연구자들의 윤리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일본에서도 최근 연구자와 기관의 윤리 관련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일본은 최근 미국 톰슨사이언티픽사가 발표한 ‘영향력 있는 연구자 21인’리스트에 7명을 올리며 아시아의 연구 강대국임을 입증했으나 한편으로는 논문조작과 유전자 재조합 연구 과정의 윤리 문제가 연이어 적발되면서 '아시아의 연구 강대국' 체면을 구기고 있다.

일본 오사카대는 지난달 16일 지난 2004년 10월 미국 의학전문지 ‘네이처메디슨(Nature Medicine)’에 제출한 논문의 데이터를 조작한 학생을 방치한 지도교수를 정직처분하고 논문의 주 집필자였던 학생은 엄중주의 처분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논문은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인슐린의 효과를 높인 유전자 변형 쥐에 관한 내용이다.

그러나 실험 데이터의 그림 중 10개를 조작한 것이 밝혀지면서 논문의 책임자인 시모무라 이이치로 교수는 지난해 3월에야 논문을 취소했다.

오사카대 조사위원회는 같은 해 8월 “실험에 사용됐던 유전자 변형 쥐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결국 지난달 15일 오사카대 교육연구평의회는 관련 교수와 학생에 대한 징계처분을 결정하고 논문책임자인 시모무라 이이치로 교수는 정직 14일, 주집필자인 학생 소속 강좌의 다케다 쥰지 교수는 정직 1개월, 주집필자였던 학생은 교육적 배려에서 엄중주의에 처하고 의학윤리교육 프로그램을 받게 하며 집필자 중 하나인 연구원은 경고 처분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케다 교수의 경우 학생에게서 2백만엔의 기부금을 받았으면서도 기부금을 받으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보고를 하지 않아 처분 강도가 높아졌다고 평의회측은 전했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3일 히로시마대학과 히로시마산업진흥기구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유전자 재조합 동물과 바이러스를 승인 없이 사용한 사실과 관련, 양 기관에 엄중주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2003년 제정된 ‘유전자 조작 생물 등의 사용 규제에 따른 생물 다양성의 확보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전자를 조작한 생물을 사용할 경우 실험 관련 부서의 대신(한국의 장관)에게 생물의 외부 유출 방지 방안을 제출하고 이를 승인 받아야만 실험이 가능하다.

이 사실은 지난해 11월, 히로시마산업진흥기구가 문부과학성 대신의 승인 없이 유전자 조작 쥐를 실험에 사용했다는 보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이에 따른 조사과정에서 이 기구와 공동연구를 실시했던 히로시마대학도 문부과학성 대신의 승인을 받지 않고 유전자 재조합 쥐와 유전자 재조합 바이러스를 실험에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 것.

양 기관이 문부과학성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법률에 대한 인식 부족이 그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 법률 공포 이전에 제출된 실험계획에 대한 히로시마대학 측의 재검토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드러났다.

문부과학성은 유전자 재조합 생물의 외부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3일 히로시마대학과 히로시마산업진흥기구에 대해 법률 준수와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치에 대해 엄중주의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토오야마 오사카대 연구과학장은 논문조작 사건과 관련해 교수나 연구원의 “업적지상주의 때문에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했으며 미야하라 히데오 오사카대 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논문 데이터 조작 논문의 작성과 출판이란, 대학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총장으로서 그 사회적 책임을 통감한다"며"앞으로 연구자나 학생의 윤리의식과 사회규범과 관련한 지도를 실시해 오사카대가 실추시킨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히로시마대학은 재발방지를 위해 대학내부 연구 규정 개정뿐 아니라 관계자에 대한 법률을 충분히 주지시킬 예정이라고 문부과학성에 보고했다.

최혜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3-13 오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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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홍석 최기자님,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어 답글 남겨주신데 감사드립니다. 대학관련자료를 한국대학신문과 교수신문에서 주로 스크랩하여 왔는데, 양해없이 올린 것은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드립니다. 200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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