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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구재단측 교수모임 공식 해산
새 재단 영입놓고 교수회와 갈등 빚던 교수들
“교수모임 해산하고 학원정상화에 힘 합칠 것”

서원대의 구(舊) 재단 퇴진과 새 재단 영입을 놓고 교수회와 갈등을 빚었던 교수모임이 공식적으로 해산을 선언해 학내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서원대에 따르면 그동안 구 재단 퇴진운동 등과 관련해 교수회와 대립해 왔던 교수모임 ‘안교모(서원대 안정화를 바라는 교수모임)’는 최근 모임의 해산을 선언했다. 내부 전산망을 통해 “학내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히 해결하자는 취지로 결성된 안교모 활동이 의도와는 달리 학내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 모임 해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오랜 학내 갈등으로 학교발전이 위기에 처했다는 현실을 걱정하며 대화합을 통한 학원 정상화를 촉구하는 입장을 밝히기에 이르렀다”며 “(안교모를 해산하기로 한) 이번 결정이 학내 갈등 종식과 정 이사 체제 수립을 통한 학교 정상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교모는 2007년 30여명의 교수들로 구성된 후 박인목 전 이사장 퇴진과 새재단 영입을 주장하는 교수회와 대립하며 법정 소송까지 벌이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이처럼 3년여 동안 팽팽히 맞섰던 양측의 갈등은 안교모의 해산 선언으로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 재단영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원대 관계자는 “그간 새 재단 영입을 통한 학원 정상화에 있어서 교수회와 안교모간 내분을 겪어왔다”며 “이번을 계기로 구성원 모두가 화합해 빠른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원학원은 2003년 말 법인을 인수한 박인목 이사장이 학원 부채 미해결 등의 이유로 물러난뒤 2009년 말부터 교과부가 파견한 8명 전원 임시 이사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1-03-17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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