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는 최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해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성금 모금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동아대 본부와 총학생회, 동아대에 유학 중인 일본인 학생, 일본유학파 교수들이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한다. 또한 동아대가 교류하고 있는 일본의 대학들에 위로 내용을 담은 총장 명의의 편지도 보낼 계획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동아대는 이에 따라 승학, 부민, 구덕캠퍼스에 성금 모금과 관련한 현수막을 내걸으면서 캠퍼스별로 모금함을 설치했다.
동아대는 일본의 와세다대학 등 30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어 실질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이번 지진 피해 지역에는 교류 대학이 없으며, 동아대에 유학 와 공부를 하고 있는 일본 학생 18명 중에도 피해지역에 주소를 둔 학생이 없다.
동아대 한국어강좌반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일본 유학생 쿠마베 마코토(22)씨는 “동아대에서 성금모금을 하는 등 일본을 도울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일본 유학생들 모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규향 총장은 “이제 자연재해는 전 지구적으로 대처해야 할 시점”이라며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의 지진 피해를 두고 볼 수만은 없어 모금을 해 도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 시작되는 일본의 신학기에 맞춰 동아대생 33명이 이달 말 교환학생으로 일본에 갈 계획이었으나, 이 가운데 현재 4명이 출국을 포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