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숙자 배화여자대학 제8대 신임총장
<사진>이 20일 학내 캠벨홀에 개최된 취임식에서 “4년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4년제 전환과 더불어 ‘배화 컴퍼니’를 설립해 수익을 창출하고 취업난을 해소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총장은 4년제 전환에 대해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최고의 여성고등교육을 하겠다는 목표를 이루려면 (4년제로 전환할) 필요성과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련법을 개정하기 위해 전문대교협과도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년제 전환에 따른 경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 의지도 내비쳤다.
대학의 인프라·기술·특허 등을 이용한 ‘배화 컴퍼니’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김 총장은 “배화라는 회사명 아래 각종제품을 생산·판매하게 되면 대학은 수익을, 배화인에겐 자긍심을, 학생에게는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립 목적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여성 전문인 양성, 글로벌 여성 CEO대학으로 차별화 등을 취임 목표로 내세웠다.
김 총장은 “위에서 밝힌 모든 과제들은 혼자서는 절대로 이뤄나갈 수 없다”며 “배화의 새 역사를 이루기 위해 모든 대학 식구들이 꿈을 공유하고 합심해 나가자”고 구성원의 호응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예배형식으로 진행된 취임식에는 정하봉 배화학원 이사장,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송자 명지학원 이사장,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선우중호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최연희 국회의원, 신낙균 민주당 국회의원, 이기우 전문대교협회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하객이 김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 신임 총장은 배화여고를 거쳐 이화여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에서 법학박사를 받았다. 1984~2009년까지 명지대 법과대학 교수직을 지냈으며, 한국민사법학회 부회장, 전국법과대학장협의회장, 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1일부터 4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