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 출범 이후 법학사(법학전공) 출신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21일 발표한 올해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법학사는 1028명(49.14%)으로 비법학사 1064명(50.86%)와 대등하게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9년 1기 합격자 중 법학사가 34.38%였던 점을 감안하면, 급격히 늘어난 수치다. 전년도인 2기생(법학사 37.65%)과 비교해도 11.49%포인트가 증가했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에 따라 로스쿨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법학전문대학원도 법학전공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입학자 중 법학 외 분야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의 비율이 3분의 1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법학전공자를 최대 확대하더라도 66.7% 이상을 선발하지 못하는 셈.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로스쿨들의 자구책에 따라 법학사의 비율이 어느정도까지 확대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로스쿨 지원자 중에서도 법학전공자의 비율이 늘고 있다. 지난해 6월 2011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원서 접수 결과, 접수자 8518명 중 법학사는 42.11%(3587명)이었다. 이는 전년(33.78%)대비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009학년도에는 법학사 비율이 31.9%였다.
올해 로스쿨 합격자 총 2092명 가운데 자교 출신은 547명으로 26.15%였다. 나머지 1545명(73.85%)은 타교 출신이 차지했다.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124명으로 집계됐다. 특별전형은 신체적·경제적으로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했다.
비법학사의 출신 계열은 사회계열이 259명(12.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경계열 248명(11.85%) △인문계열 201명(9.61%) △공학계열 175명(8.37%) 순으로 나타났다. 의약학계열도 31명(1.48%)을 차지했다.
성별은 남성이 1237명(59.13%)으로 855명(40.87%)의 합격자를 배출한 여성보다 18%포인트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26~28세가 721명(34.47%)으로 가장 많았고, 23~25세 499명(23.85%), 29~31세 448명(21.41%)의 순으로 나타났다. 41세 이상인 자도 8명으로 나타났다.
최종 학력별로 보면, 대학 졸업자가 1040명(55.85%)으로 가장 많았다. 대학 졸업예정자도 651명(34.96%)이나 됐다. 대학원 재학이나 졸업자도 153명(8.22%)으로 나타났다.
▼ 2011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가운데 자교, 법학사 출신 현황.
구 분 |
자교/타교 합격자 현황 |
법학/비법학 합격자 현황 |
특별전형 |
자교 |
타교 |
법학 |
비법학 |
인원 |
547 명 |
1,545 명 |
1,028 명 |
1,064 명 |
124 명 |
비율 |
26.15% |
73.85 % |
49.14 % |
50.86 % |
5.9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