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지진피해 日학생들, 모두 교환학생으로”
도호쿠·이바라키대학 학생들 수업료·기숙사 제공키로
국민대(총장 이성우)는 대지진 참사를 겪은 일본 도호쿠대와 이바라키대의 학생들이 학업을 계속하길 원한다면 모두 교환학생으로 받아들이겠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수업료와 기숙사 등의 편의시설 등도 제공한다고 일본 대사관과 해당 대학들에 알렸다.
도호쿠·이바라키대는 모두 국민대 자매결연 대학으로, 국민대와 도호쿠대는 양해각서(MOU)에 따라 매년 교환학생 2명을 서로 보내고 있다. 국민대의 경우 국제학과, 도호쿠대는 법학부로 교환학생의 전공을 제한하고 있다. 이바라키대와는 전공 제한은 없으나 교환 인원은 연간 2명으로 한정돼 있다.
대학 간 교류협정은 두 기관이 교환하는 학생 수를 동일하게 맞추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국민대는 이번 지진사태로 피해를 입은 도호쿠 대학과 이바라키 대학의 학생들에 대해서만큼은 지원자의 동수 맞교환 원칙과 관계없이 일본인 지원자를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우 국민대 총장은 이와 관련 “자매대학이 고통을 겪고 학생들의 학업이 중단된 만큼, 이례적인 방안으로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배움을 베푸는 것이 교육기관으로서 또한 자매학교로서의 역할과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는 현재 일본의 17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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