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총장직에서 물러나는 러플린 총장이 새 총장을 뽑는 자리에서 학교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은 23일 새 총장을 뽑는 이사회 도중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러플린 총장의 임기는 내달 13일까지. 임기가 끝나는 대로 그는 가족이 있는 하와이로 돌아간다. 이후 스탠퍼드대 교수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KAIST가 그에게 퇴임 후 KAIST 총장 보좌역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으나, 러플린 총장은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차기 총장으로 뽑힌 서남표 교수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러플린 총장은 KAIST 총장 재직 시절의 경험을 담은 책 '한국인들은 영웅을 찾는다(Koreans Look for a Hero)'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