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원 상당’ 전공서적 도둑질 ‘덜미’
연세대 휴학생 불구속 입건 … “용돈 마련하려”
연세대 중앙도서관에서 최근 6개월간 총 1500만원에 달하는 전공서적을 도둑질한 이 대학 학생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대문경찰서는 학교 도서관 개인 사물함에서 전공서적 수백권을 훔쳐 판매한 혐의(절도)로 연세대 휴학생 안모씨(2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총 50차례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전공서적 345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훔친 책 중 100여권을 교내 커뮤니티 누리집에 올려 판매하기도 했다. 경찰은 “안씨가 조사에서 ‘동생도 서울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어 부모님이 충분한 용돈과 생활비를 줄 형편이 아니다. 용돈 마련을 위해 책을 훔쳐 팔았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 2009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했지만 계속해서 낙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1일 안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안씨가 초범이고 학생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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