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사업 ‘우수’ 4년제·전문대학 10개교
교과부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 2차년도 평가 결과
4년제선 경북대·동국대·산기대·한밭대·한양대 우수 평가
전문대학선 경기공업대학·대림대학·두원공과대학 등 호평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이하 산중사업)의 단계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27일 교과부에 따르면, 산중사업은 대학·기업의 산학협력 내실화를 위해 양 부처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번 단계평가는 2009년부터 시작된 2단계 사업의 2차 년도까지의 성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4년제 대학 중 경북대·동국대·한국산업기술대·한밭대·한양대 등 5개 대학이 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문대학에선 경기공업대학·경남정보대학·대림대학·두원공과대학·충청대학 등 5개교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산학협력 연계망 가운데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제주대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산학협력 연계망은 대학 중심 지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유관기관)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 분야다.
반면 평가 결과 사업실적이 미흡한 거제대학·신성대학 등 전문대학 2곳은 올해부터 지원이 중단된다. 평가점수가 낮은(60점 이상 70점 미만) 4년제 대학 5곳과 전문대학 2곳, 산학협력 유관기관 1곳 등 8곳은 사업비를 삭감했다. 교과부는 “평가 결과 미흡한 대학은 지원을 중단하거나 3차년도(2011년) 사업비 일부를 삭감하고, 우수 기관에는 사업비를 증액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평가를 받은 경북대는 공용장비 활용과 기업지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과부는 “공용장비를 활용한 중소기업 아이디어 설계, 시제품 제작·상품화 등 3950건의 기업지원을 이뤄내고, 4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대는 또 중소기업 신사업발굴을 위해 대학 교수가 기업의 CTO를 겸하는 ‘기업위성연구실 사업’을 추진, 11개 기업에 500건 이상 기술을 지원했다.
한밭대는 대학과 대덕밸리 내 기업을 연계한 산학융합형 인프라를 구축한 점이 평가 받았다. 대학의 우수 인력·기술로 기업의 기술개발·장비활용·사업화 등을 지원했다.
경기공업대학은 산학협력 자립화 모델을 확립했다. 교과부는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모바일·로봇 융합교육, 작품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2011년에는 스마트폰으로 특화된 ‘모바일 정보 융합과’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대학은 지역 중소기업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약정 주문식 교육’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50개의 협력기업과 연계한 교육에 참여한 학생 70명 전원이 취업을 보장받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단계평가는 지난 1월 19일부터 3월 17일까지 진행됐다. 올해 지원예산은 총 420억원으로 4년제 대학에 310억원, 전문대학에 80억원, 연계망에 30억원이 지원된다.
교과부는 “2004년부터 시작된 산중사업으로 교수업적평가에 산학협력실적을 반영하고, 교수 임용 시 산업체 경력을 인정하는 비율이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교수업적평가에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하는 비율이 4년제의 경우 2009년 26.7%에서 2010년 29.8%로 늘었다. 교수 임용 시 산업체 경력을 인정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68.9%에서 79.4%로 증가했다.
현장실습 참여 학생 수도 2009년 5273명에서 작년 8163명으로 늘었고,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건수도 같은 기간 894건에서 1014건으로 늘었다. 산학협력 가족회사 수는 사업 첫해(2004년) 4745개로 시작해 2010년 1만3885개까지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교과부는 “산중사업 성과에도 불구하고 산학협력 관련 사업이 여러 사업으로 분리돼 시너지 효과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며 “기존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2012년 ‘산학협력 선도대학’ 50개교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개편해 산학협력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산중사업을 비롯해 현재 시행 중인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지역거점연구단 지원사업 등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으로 통합하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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