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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23년 삼성맨' 한양대로 옮기다
송영수교수 `리더십 인증제' 기획 주목
"리더십을 발휘해 배워서 남을 줘야 성공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리더십 인증제인 `한양 리더십 프로그램'(HELP)은 삼성그룹에서 23년간 근무한 뒤 지난해 한양대 교수로 자리를 옮긴 송영수(47) 리더십센터장(교육공학과 교수)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송 교수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실제 대학 교육간의 괴리가 커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바람직한 인재상의 핵심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 특채 형식으로 한양대로 자리를 옮기기 전 삼성그룹 재직 23년 중 18년을 삼성인력개발원에서 리더십팀장, 컨설팅팀장, 상무 등으로 일하면서 `삼성형 리더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리더십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사람을 성공시키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리더를 만들고 그 리더가 글로벌 CEO, 글로벌 리더가 된다면 기업과 나아가서는 국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일하며 삼성이 초일류 기업이 되는 것을 봤다는 송 교수는 "이제는 한양대 리더십센터가 최고의 리더십 교육기관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등을 요즘 감각에 맞게 재해석하는 등 한국적 리더십의 모델을 만들어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더십은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언행일치와 솔선수범이라고 정의한 그는 리더는 정확한 판단력, 열정과 실천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개월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정신과 다양성을 굉장히 많이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학생의 잠재 역량을 자극해 창조성과 도전, 실사구시를 원칙으로 현장의 살아있는 능력으로 바꾸는 것이 교수 및 리더십센터장으로서의 내 임무"라고 말했다.

송 교수의 아이디어를 받아 들여 리더십 인증제를 도입한 한양대는 기업과 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학의 커리큘럼을 바꾸고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 제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맹주성 교무처장은 "글로벌 경쟁 시대를 맞아 빠른 변신을 경험하는 기업은 항상 대학교육의 변화를 요구해 왔지만 기존의 교수들이 이 요구를 다 들어주기는 어렵다"며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이런 작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송 교수를 통해 앞으로 산업 현장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7-03-13 오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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