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수윤리헌장 공포는 지난해 공대 교수 연구비 횡령사건, 황우석 교수 논문 조작 사건을 계기로 대학사회의 자성과 연구 윤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것.
서울대 교수윤리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 7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초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학사운영위원회, 학장회, 평의원회에 보고를 마치고 15일 공포하게 됐다.
윤리헌장의 주요 내용은 △학생들을 전문지식 뿐 아니라 인격과 교양을 갖추도록 교육할 것 △학문의 수월성 제고 및 창의적 지식과 기술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 △전문지식과 새로운 연구결과를 사회에 환원해 공공이익과 복리 증진에 기여할 것 △학생을 대등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학생의 정당한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 등이다.
정운찬 총장은 "국민들은 서울대 구성들에게 그릇됨과 치우침이 없는 신뢰받는 지성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교수윤리헌장 제정을 계기로 우리 교수 사회에 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 의식과 관행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총장은 윤리헌장 공포 후 기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교수윤리헌장은 다른 대학에서도 이미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헌장 공포를 기회 삼아 심기일전 하겠다"며 "이번 헌장 공포는 연구의 압축 성장으로 부족해진 윤리의식에 대한 틀잡기의 일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