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문제로 최근까지 내부 갈등을 겪었던 조선대가 합의안을 도출했다.

조선대(총장 전호종)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11학년도 신입생·재학생 등록금을 전년 대비 2.7% 인상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선대는 2009·2010년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으나 올해는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선언,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져 왔다.

이번 합의안 도출 과정에서 학생위원·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취업특별대책위원회 구성, 총학생회가 참여하는 제도적 평가기구 구성 등을 요구했다. 조선대는 이 같은 학생들의 요청을 수용·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