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16일 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생리연구실 엄홍덕 박사팀이 위암세포 보호유전자인 'Bcl-w'가 위암세포의 전이를 촉진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위암은 국내에서 가장 흔히 발병하는 암 중 하나로 위암세포가 항암요법에 저항해 쉽게 죽지 않는다는 점과 암세포를 제거해도 이미 다른 조직으로 전이된 암세포를 통해 재발된다는 점 때문에 위암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사실. 따라서 효과적 위암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암 전이 유전자를 밝히는 것이 급선무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상적 위 조직에서는 전혀 발현되지 않지만 위암세포에서는 빈번히 확인된 'Bcl-w' 유전자가 위암세포를 항암처리에서 보호하고 위암세포의 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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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l-w" 관찰 이미지/과학기술부 |
과기부는 "이번 연구가 유전자 하나를 조절함으로써 항암요법의 저항성을 낮추고 전이를 막을 수 있다는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환자의 예후에 대한 예측 기술 개발 △유전자 작용 억제를 통한 위암세포 사멸 촉진 △위암 전이 감소시키는 치료의 효율성 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엄홍덕 박사팀은 향후 이에 따른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