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복 한국기술거래소 사장은 25일 열린 전국대학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협의회 춘계세미나에서 '대학 기술사업화의 부가가치 창출전략'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대학들의 기술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만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손 사장은 "대학 연구 성과물은 양적으로 성장했으나 그 기술의 비즈니스적 성과는 미약했다"며 "대학내부에서는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외적으로는 대학기술 투자시스템 부재 등의 문제가 대학기술사업화에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대학기술사업화는 단순히 기술을 사업주체에게 전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며 "기술사업화는 참여자간 공동의 목표를 가진 협업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대학기술사업화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대학 스스로 기술사업화에 대한 대학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 정부의 지원은 단지 '윤활유'에 불과하며 대학당국의 신념과 자기혁신을 기초로 산학협력단장을 CEO로 기술사업화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
그는 △학술적 영역과 사업적 영역의 내부통제방식과 상호 연결체제 마련 △연구개발에서 정부·기업협상에 이르는 대학 간 협력 △연구기획 및 특허출원단계에서의 전략적 접근 등을 그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손영복 사장은 대학의 특허를 '사업성 있는 기술'로 금융상품화하고 기술신탁, 기술유동화증권, 기술투자펀드 등 기술금융상품을 다양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기술신탁제도는 전문기관에서 기술을 위탁·관리해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로 미국 예일대학이 실시했던 제도인 자금조달형 기술신탁제도와 유통촉진형 기술신탁제도로 분류된다.
손 사장은 기술사업화는 아직 "시작단계지만 글로벌 기술경쟁력제고와 선진형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의 기술사업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