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의원(한나라당)은 성균관대 교육학과 양정호 교수의 협조를 받아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 757명의 기초학력을 평가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이 의원은 15개 대학 757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수준의 30문항을 평가한 결과, 초등학교 수준의 문제를 맞힌 학생은 68.1%, 중학교 수준의 문제 정답률은 58.2%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고교 1학년 수준 문제의 정답률은 45.1%에 그쳤다.
특히 초등 4학년 수준의 분수 문제를 풀지 못한 대학생이 14.5%에 달했고, 초등4년 수준의 그래프 통계를 이해하지 못한 대학생은 39.1%에 달했다.
이 의원은 "대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부족한 원인은 2002년 입시제도 이후 내신비중을 높이면서도 학교별 차이 인정을 금지하는 현행 입시제도를 밀어붙이는 동안 학교가 학생들을 책임지고 지도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내신부풀리기나 시험문제 쉽게 내기 등 비위행태가 벌어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른 한편으로 교육부가 전교조의 반대에 부딪혀 기초학력진단평가나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등 체계적인 진단과 처방을 내실있게 실행하지 못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호 의원실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당분야 전문가와 일선 이공계 교수, 고교 수학교사 등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