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많은 문제는 “기계 고장”
| |
| ▲ 2006학년도 센터시험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IC 플레이어 |
시범 테스트가 진행된 지난해 9월에도 개별 IC플레이어 사용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시험주관기관인 대학입학센터(한국의 교육과정평가원)는 “준비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 있게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학시험센터에 따르면 재시험이 실시된 고사장은 무려 3백1개. 40%가 넘는 고사장에서 재시험이 치러진 것이다.
재시험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은 “기계 고장”으로 4백37건. 그 중에서도 음성이 멈추지 않는 등 기계 불량이 3백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량이 마음대로 커졌다 줄어들었다 하는 현상이 52건, 이어폰의 불량이 19건 등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실수로 떨어뜨려 기계를 부순 경우도 있어 향후 기계의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기계 결함 있는 수험생 시험 속개 시켜…28일 재시험
일부 고사장에서는 수험생이 기계 결함을 감독자에게 알렸는데도 그대로 시험을 속개시킨 일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시험을 속개시킨 고사장은 군마대, 시즈오카대, 나고야시립대, 오사카산업대, 슈지츠대 등 5개 고사장.
수험생이 플레이어나 이어폰의 문제를 제기하면 감독관은 확인 후 재시험을 치르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시험을 치르게 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이들 학생에 대해서는 28일 별도의 재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 “수험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 |
| ▲ 코사카 켄지 문부과학성 대신 |
코사카 켄지 문부과학성 대신은 이 문제와 관련 지난 23일 “기계에 결함이 있었던 수험생에게는 큰 피해를 끼쳤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감독관이 기계의 결함으로 재시험을 치렀어야 할 수험생들을 그대로 시험을 치르게 한 사실에 대해서는 “문제가 발생하면 철저히 방침대로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 대응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센터시험에서 영어 듣기평가를 치른 것은 49만 2천5백96명으로 총 수험자 중 89.3%가 시험에 응시했으며 18만 명의 채점이 끝난 25일 현재 평균점은 50점 만점에 36.0점으로 비교적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