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자키 캠퍼스를 메인으로 롯본마쓰 캠퍼스, 지쿠시 캠퍼스, 오오하시 캠퍼스 등 4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규슈대는 △분리된 캠퍼스 운영으로 학부-대학원간, 전공간 공동연구 방해, △근처에 위치한 후쿠오카 공항으로 인해 소음 피해발생 △시설 노후 등으로 인해 교육연구에 지장을 받고 있으나 하코자키 캠퍼스의 경우 공항법상 고도 제한에 걸려 재건축 등이 쉽지 않은 점, △녹지 부족 등을 들어 지난1991년부터 캠퍼스 이전을 준비해왔다.
규슈대는 당초 롯본마쓰 캠퍼스의 학생, 교직원 약 4천1백명을 2008~2011년에 하코자키 캠퍼스로 일단 옮긴 뒤 하코자키 캠퍼스의 전 학생, 교직원 약 1만 1천3백명을 2019년까지 이토 캠퍼스로 옮길 예정이었다.
이러한 롯본마쓰 캠퍼스의 '우회이전'은 롯본마쓰 캠퍼스 부지의 조기매각 등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우회이전 없이 이토 캠퍼스로 직접 옮길 경우 학생 수용을 위해 하코자키 캠퍼스의 보수 경비로 들어가는 약 1백억엔의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또 규슈대는 롯본마쓰 캠퍼스 이전 자금 마련을 위해 6.5 헥타르에 이르는 부지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이 채택될 경우 일본 법상 국립대 법인의 부동산은 원칙적으로 융자의 담보로 할 수 없다는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쿠오카시는 규슈대 롯본마쓰 캠퍼스 이전으로 이 부지를 매입해 사법기관 집중 지구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규슈대가 조기 매각 없이 롯본마쓰 캠퍼스 부지를 담보로 사용할 경우 계획은 불가피하게 수정해야 한다.
카지야마 규슈대 총장은 "캠퍼스 이전비용은 정부와 논의하겠지만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차입을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롯본마쓰 캠퍼스 부지 이용은 도시재개발 문제이므로 후쿠오카시가 생각할 문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