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혁신위, 학생대표가 ‘캐스팅 보트’
혁신위 가동 19일 첫 회의 예정
총장-교협 대립 시 학생이 열쇠
KAIST 혁신비상위가 19일 첫 회의를 갖는다. 총장 지명 교수와 교협 추천 교수가 각각 5명씩 동수로 참여하면서 학생 대표 3명이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KAIST는 17일, △총장 지명 교수 5명 △교수협의회 추천 평교수 5명 △학생 대표 3명으로 구성된 혁신위가 오는 19일 첫 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혁신위원으로 선임된 인사는 △최병규 교학부총장 △주대준 대외부총장 △양동열 연구부총장 △경종민 교수협의회장 △김정회 전 교수협의회장 △임세영 기계공학과 교수 △박현욱 전기및전자공학과 전공 교수 △한재흥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곽영출 학부총학생회장 △안상현 대학원 총학생회장 등이다.
혁신위를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필요한 경우 표결을 실시하며, 이 때 의사결정은 다수결이 아닌 과반수로 이뤄진다. 때문에 총장 지명 교수와 교협 추천 교수가 팽팽히 맞설 경우 학생 대표 3명이 열쇠를 쥘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것.
그러나 혁신위 구성에 합의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종민 교협회장은 “교수협이 지명하는 5명의 평교수는 무조건 서 총장에 반대하고, 총장이 지명하는 5명은 무조건 총장을 지지하진 않을 것”이라며 “KAIST는 그런 학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1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최장 4개월간 학생 자살 방지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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